한국적인 아름다움 ‘가천 다랭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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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푸른바다와 어울린
한국적인 아름다움 ‘가천다랭이마을’

 

 

국가지정 명승 제15호 남해군 가천마을 다랭이 논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CNN에 소개된 바 있다.

경관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아름다운 풍경 속에 한국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남해에 가면 곳곳이 산비탈을 일궈 만든 손바닥만한 다랑이논이며 바다로 곧장 떨어질 것 같은 벼랑 끝을 아슬아슬하게 만들어진 논밭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높게 솟은 두 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이 산으로부터 45∼70도에 달하는 경사가 드넓은 남해바다로 내리지르는 곳곳에 100여층 계단식 논들이 아름다운 곡선을 자아내는 풍경은 가천다랭이마을이 단연 일품이다.

 

 

게다가 전면으로 막힘없이 드넓게 펼쳐진 쪽빛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노을이 100여층의 계단식 논들의 미려한 곡선과 어울릴 때면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없는 진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산비탈에 의지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가천마을의 취락구조를 살펴보면, 인위적으로 계획된 길을 따라 집들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집이 서고 길이 만들어진 전형적인 한국의 시골마을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

 

 

다랭이 논의 돌담이나 석축은 대부분 한 뼘이라도 논 면적을 넓히기 위해 바다와 수직을 이루는 90도 각도로 가파른 사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며 세워져 있다.

조금이라도 논 면적을 넓히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미려한 곡선을 만들어 낸 것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자연스런 곡선은 다시 푸른 남해바다와 어울려 한국적인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탄생시켰다.

 

 

이런 면에서 다랭이 논은 가파른 경사라는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람들의 지혜가 자연환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기에 다랭이 논은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가진 우리나라 농촌문화 현장이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이지만, 급경사인데다 수심이 깊고 망망대해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 만한 해안선이 없어 애초부터 어항을 만들 수 없었기에 절대 다수의 주민들은 산비탈 다랭이 논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연은 다랭이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삿갓논’, ‘삿갓배미’라고 이야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옛날 가천마을의 한 농부는 작지만 생계를 의지해야 할 다랭이논이기에 일을 할 때마다 습관처럼 논의 평수를 헤아리는 버릇이 생겼다.

어느날 이 농부는 쟁기질을 하다 고개를 들고 논의 평수를 헤아려 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모자라더란다. 결국 한 뼘을 찾지 못한 채 일을 끝내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 더 있더라는 것이다’

 

 

가천마을 해안선에서 응봉산 설흘산 능선까지 108층이 넘는 계단식 곡선 위에는 400여개 삿갓배미 다랭이 논들이 지금도 보존되고 있는데 한 뼘의 작은 땅도 논으로 만들었든 선조들의 노고와 그 땅에 의지해 살아온 사람들의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비옥한 땅도, 넓은 전답도, 깎아지른 절벽에 어업기반도 없었던 가천다랭이마을이 오늘날 돋보이는 이유는 강인한 생명력과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다랭이논이 현존하고 있고 다랭이논과 주위의 자연풍광이 외국에서는 찾아 볼 수없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랭이마을 볼거리 및 체험거리

다랭이논과 남해바다 경관
다랭이마을 취락구조, 마을안길
밤무덤 돌탑
암수바위

암수바위
산책로
해안다리
다랭이논 축제

다랭이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21
문의 055-862-3427, 010-4590-4642
홈페이지 : darangyi.go2vil.org/
이용요금 : 체험비는 홈페이지 참고
이용시간 : 체험 가능 시간은 홈페이지 참고
주차정보 : 관광안내소 부근 소형 30대, 대형 5대
다랭이마을 도로변 주차장 소형 30대, 대형 15대

 

/남해여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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