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해로의 여행은…. [남해군 삼동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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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해로의 여행은 잊지 못할
자연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물건방조어부림

 

가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낭만의 계절,

이 가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해로 떠나자.

높고 청명한 창공의 푸른빛, 이를 빼닮은 코발트 색 바다색감은 남해가 주는 가을의 색감이다.

여기에 더해 가을햇살을 받아 물드는 황금빛 남해바다는 어느 한적한 시골어촌에서나 마주할 수 있는 가을색이다.

가을이 좀 더 깊어지면 길 따라 산 따라 울긋불긋 피어오르는 단풍은 남도의 가을 운치를 더한다.

 

[남해대교와 창선-삼천포 대교]
남해대교

 

남해의 관문은 두 갈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설천면 노량 소재 남해대교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 대교다.

이 길을 건너다보면 가을빛을 머금은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창선-삼천포 대교

[남해금산 보리암]
남해보리암

가을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소재한 남해 금산이 제격이다.

남해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이 저마다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금산에 오르면 남해바다와 점점이 놓인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도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굽어 볼 수 있다.

 

남해보리암
[삼동면 내산 단풍길]
삼동면 내산 단풍길

남해의 가을을 가장 먼저 느끼려면 10월 말부터 삼동면 내산을 찾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삼동면 내산은 첩첩이 늘어선 산봉우리들로 남해에서 가장 해가 빨리 지는 곳 가운데 하나이기에 서늘한 가을 기운이 이곳에 가장 빠르게 찾아오는 곳이다.​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내산로는 삼동면 봉화마을 삼거리에서 편백자연휴양림에 이르는 약 5km에 이르는 2차선 길이다.​

 

삼동면 내산 단풍길

이 길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단풍나무들이 선홍색으로 물들 때면 그야말로 가을에 걸맞는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내산길을 따라 흐르는 하천은 남해 금산에서 내려오는 1급수의 맑은 물로 봄 여름 가을이면 온갖 꽃들이 만발해 예부터 ‘꽃내[花川]’라 불렸던 화천이다.

내산길을 따라 늘어선 단풍나무의 가을색이 화천에 비칠 때면 물감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연색이 아름답다.​

 

삼동면 내산 단풍길
[바람흔적미술관]
바람흔적 미술관

내산로의 끝자락에는 호수같이 넓은 내산저수지와, 바람흔적미술관, 편백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바람흔적미술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드리워진 나뭇가지 아래로 가을의 향이 묻어난다. 바람개비 모양의 설치 작품들이 눈으로 볼 수 없는 바람의 흔적을 전한다.

잔잔한 바람에 하늘거리는 단풍잎과 바람흔적미술관에서 설치해 놓은 작은 조형물들이 보기 드문 운치를 자아낸다.

조형물을 감상하는 잠깐의 여유를 챙기며 입체미술관까지 오르는 동안에는 지천에 내린 낙엽이 ‘사부작’하고 밟히는 소리에 호젓한 가을 기운을 더한다.

 

바람흔적 미술관

실제 단풍과 코발트 빛 내산 저수지 수면에 반사된 단풍이 자아내는 절묘한 가을색감은 흔히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남해 가을의 가장 큰 매력은 한반도에서 가장 늦게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건방조어부림]
물건방조어부림

내산 단풍구경을 마치고 다시 봉화마을로 내려와 4km 가량 달리면 나뭇잎이 햇빛에 반사돼 물고기를 불러 모은다는 물건방조어부림이 잔잔한 남해바다와 함께 보물섬의 또 다른 가을 정취를 전한다.

물건방조어부림은 400여 년 전 바닷바람에 의한 염해와 해일의 피해를 막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초승달 모양으로 1.5km를 늘어선 어부림은 이팝나무와 팽나무, 푸조나무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들로 즐비하다.

어부림의 도움으로 무사히 추수를 마친 논들이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정리돼 있고, 논 위로는 가지런히 정돈된 볏짚들이 농촌의 서정적인 풍경을 선물한다.

물건방조림 앞으로는 바다로 향하는 어선들이 부지런히 물살을 가르며 나아간다.​

 

물건방조어부림

일몰이 시작되면 물건방조어부림은 가장 예쁜 단풍색을 내어놓는다. 이 가을, 남해로의 여행은 잊지 못할 자연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남해여행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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